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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신비 [실용성을 입고 달라지는 메타버스(Metaverse) : 미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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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메타버스' 살펴보니…유통·엔터 현장감 구현

 면세점·편의점·콘서트홀 등 콘텐츠 개발 박차

롯데정보통신 메타버스 자회사 칼리버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되고 있는 '메타버스 엑스포 2023'에 참여해 개발 중인 '롯데 메타버스(가칭)'를 소개했다.

 

칼리버스는 롯데면세점, 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 계열사와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로 구현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메타버스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허브 도시 역할을 하는 가상공간(월드) 외 이용자들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을 함께 구성해 최종적으로 26개 영역을 구축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엑스포 내 롯데 칼리버스 부스 현장

분야별로는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의 서비스에 특화된 영역 5곳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서비스 초기에는 여의도의 7배 면적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약 30배까지 확장된 메타버스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롯데 메타버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소개됐다. 칼리버스 측은 연말께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처음으로 정식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메타버스 엑스포 현장 부스에서는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된 롯데 계열사 연계 서비스들을 부분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 내 개별 공간은 아바타를 움직여서 입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간별 이동을 지원하는 '택시' 서비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지하철도 향후 구현 예정인데, 이는 월드 단위 이동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콘서트홀은 허브 공간 중심에 위치했다. 부스 현장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JYP 소속 걸그룹 '엔믹스'의 공연을 VR로 촬영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다. 좌석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시점뿐 아니라 아티스트를 가까운 자리에서 보는 것 같은 시점도 지원이 됐다.

칼리버스에서 제공되는 엔믹스 콘서트 콘텐츠

특히 아티스트가 겉도는 것 같아 보이는 여타 VR 공연 영상과 달리 움직이는 모습에 따라 그림자를 섬세하게 구현하는 등, 그래픽 차원의 디테일에 공들였다고 강조했다.

 

DJ 알록의 공연도 지원됐다. 실제 EDM 공연장에서 사용되는 화려한 조명을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콘서트홀에서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이용자 유인책으로서 기대하고 있다"며 "케이팝과 EDM을 핵심 요소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서트 콘텐츠의 경우 칼리버스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분량이 한정적인 만큼, 이용자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늘릴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DM 공연 화면

이 관계자는 "상거래 서비스나 소매점, 영화관이나 게임 등이 입점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콘서트 서비스와 연계해 아티스트와 교감할 수 있는 '팬덤 타운'을 상시 운영하는 것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내 하이매트 매장으로 이동해봤다. 사용하는 기기나 네트워크 성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부스 현장에선 새로운 공간을 불러오기까지 로딩 지연이 나타나진 않았다.

 

장 안에 들어서니 실제 하이마트 매장보다 폭넓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반영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공간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의 강점을 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냉장고가 진열된 곳은 얼음이 가득한 공간으로, 세탁기는 파도가 치는 공간으로 꾸몄다.

칼리버스 내 하이마트에 진열된 상품들

제품을 선택하면 가격과 상품 코드, 제품 설명이 나타난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하이마트에 맞춰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인터랙티브 가이드'가 있다. 실제 아나운서를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각 제품에 대한 구두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용자가 오프라인 매장에 준하는 수준으로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는 사전에 입력된 정보만 제공하지만, 인공지능(AI)으로 이를 보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칼리버스 내 하이마트에서 지원되는 인터랙티브 가이드 화면

롯데면세점도 들러볼 수 있었다. 각종 뷰티, 의류 브랜드 매장이 입점돼 있었다. 게임처럼 구매한 아이템을 아바타한테 입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쓸 수 있었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메타버스 내 활동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호환되는 할인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메타버스의 신비

비즈니스 리더가 알아야 할 사항

 
 
 

 

 요약

  • 과대 광고를 믿지 마십시오: 메타버스는 혁명이 아니라 진화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비즈니스 리더가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 메타버스는 기업과 소비자가 제품, 서비스 및 서로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 주요 메타버스 개념과 기술은 이 새로운 디지털 세계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비즈니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 메타버스는 오늘날 인력 혁신, 고객 참여, 운영 효율성, 새로운 수익원 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 위험도 현실입니다 : 새로운 기술에는 신뢰를 구축하기위한 새로운 전략과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메타버스와 관련하여 스스로를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비즈니스 리더는 거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회사에 중요한지 궁금해 할 수 있습니다. 짧은 대답 : 예, 중요합니다.

실제로 여러 메타버스 개념과 기술이 이미 비즈니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곧 될 것입니다. 직원 교육 및 운영 시뮬레이션과 같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 현재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사용하여 고객을 참여시키고 수익을 늘리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메타버스 설문조사에서 경영진의 82%가 메타버스 계획이 <>년 이내에 비즈니스 활동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메타버스가 발전하고 생성 인공 지능(AI)의 발전으로 비즈니스에서 메타버스 이니셔티브에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선형적인 발전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인공 지능 및 인터넷과 같은 다른 혁신의 경로를 잘 따를 수 있습니다: 투기, 과대 평가 및 현명하지 못한 투자를 포함하는 호황과 불황의 주기가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현실과 과대 광고를 분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타버스가 실제로 무엇인지 이해하고 회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저렴한 조치를 취하십시오.

메타버스란 무엇이며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메타버스는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놀랍도록 사실적인 3D 디지털 세계를 약속합니다.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그리고 오늘날의 웹 경험과는 달리, 이 디지털 세계의 대부분은 아무도 없을 때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기술 선구자들이 상상하듯이 언젠가는 메타버스가 소유자가 데이터, 거버넌스 및 거래를 통제하는 플랫폼에서 실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고객(및 기업)은 자신의 정체성, 통화, 경험 및 자산을 원하는 곳 어디든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격적인 메타버스를 사용하면 가상 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를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공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책상을 떠나지 않고도 기계를 보고 만지고, 작동을 검사하고, 현지 감독자와 악수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디지털 버전 하나를 해당 공장에 보내고 다른 하나는 이사회와 만날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는 경쟁하는 가상 자동차 대리점에서 다른 자동차 대리점으로 이동하면서 시승을 할 때 머리카락에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장의 디지털 레크리에이션을 떠난 후에도 실제 공장과 병행하여 계속 생산할 것입니다. 가상 자동차는 다음 가상 운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경우 몰입감 있고 지속적이며 분산된 디지털 세계가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수 있습니다.

이 비전이 아직 현실이 아니더라도 그 비전의 측면은 오늘날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미 기업들은 몰입형 메타버스 환경을 사용하여 다음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직원 모집, 온보딩 및 교육
  • 여러 지역에서 원활한 인력 협업 수행
  • 디지털 트윈을 통한 운영 시뮬레이션 및 개선
  • 고객 경험 향상
  • 기존의 "실제" 제품 및 서비스 마케팅 및 판매
  • 새로운 가상 제품 및 서비스 마케팅 및 판매
  • 개인 정보 보호 및 동의를 존중하면서 고객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 수집
  • 메타버스 활동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및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회는 현재 존재하며 메타버스가 실제로 혁명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3년 메타버스 예측 보기

메타버스는 진화하고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거의 30년 전에 처음 설명되고 명명되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컴퓨팅 성능, 헤드셋,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및 네트워킹 용량은 아직 진정한 몰입형 공유 메타버스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래는 혁신적인 신기술이 더 큰 전체로 조화를 이루는 오랜 추세의 정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PwC는 지난 10년 동안 비즈니스에 가장 중요한 신기술과 이러한 기술이 메타버스의 일부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오늘날 클라우드 기술은 확장 현실과 몰입형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위해 처리 능력과 스토리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5G를 활용하는 하이퍼커넥티드 네트워크는 거의 성숙 단계에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통해 비전문가도 매력적인 몰입형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지원하는 금융의 탈중앙화는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금융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소비자와 팬데믹이 소비 습관에 미치는 영향은 메타버스가 제공하는 가상 제품 및 경험에 대한 수요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약속된 상호 운용성, 즉 귀하와 귀하의 고객이 다양한 공급자가 제공하는 여러 경험 간에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는 여전히 크게 누락되어 있습니다. 이 연결에는 web3라고 하는 새로운 인터넷 아키텍처가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는 정적 웹 페이지 (web1)가 처음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동적 콘텐츠가 포함된 현재의 인터넷(web2)이 등장했지만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내에서만 가능했습니다. Web3는 수많은 상호 운용 가능한 플랫폼이 있는 탈중앙화 구조여야 합니다. 메타버스 자체와 마찬가지로 web3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오늘날 요소가 작동하고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만드는 요소: 마스터해야 할 핵심 개념

메타버스를 생각하는 한 가지 방법은 회사가 집중할 몇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일련의 기회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현재 메타버스를 형성하기 위해 수렴되고 있는 기술 트렌드에 대한 수년간의 작업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의 기반이 되는 6가지 개념을 식별했습니다.

이러한 개념 중 일부는 이미 기존 비즈니스 라인을 확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숙했습니다. 소매, 부동산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들은 이미 투자하고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덜 성숙한 다른 메타버스 구성 요소의 경우 처음에 참여하면 회사가 메타버스가 진화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느 쪽이든, 이러한 구성 요소는 신뢰와 가치에 대한 관심을 필요로합니다.이 새로운 디지털 세계는 회사와 사회 모두에 대한 위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십억 명의 사람과 조직이 공유하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에 자산, 거래 및 ID가 동시에 존재할 때 신뢰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기존 방식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PwC의 메타버스 프레임워크를 구성하는 6가지 개념입니다.

경제

오늘날 대부분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신용 카드, 암호화폐, NFT(Non-Fungible Token) 및 기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과 잘 작동하지만 메타버스에서 가치 교환의 미래를 뒷받침할 것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데이터 수익 창출 제안을 제공하고, 메타버스에서 대출, 지불, 부동산 투자 등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더 많은 혁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자발적으로 합의된 규칙이 시행되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상호 운용성

진정한 메타버스는 웹 3.0과 아직 결정되지 않은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사용자와 플랫폼 간의 원활한 상호 운용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호 운용성은 고객에게 도달하고 고객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데이터 수집 및 보호, 사이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또한 사용자와 데이터를 특정 플랫폼에 유지하기 위해 구축된 비즈니스 전략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경쟁 우위는 사용자가 메타버스에 진입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방법(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거버넌스

메타버스는 사용자를 위한 참여 규칙, 메타버스 자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규칙, 세금 징수, 데이터 거버넌스 및 규정 준수를 포함한 시행 메커니즘이 필요합니다. 얼리 무버는 이러한 규칙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새롭고 분산된 디지털 세계가 악의적인 행위자에게 공격의 새로운 진입점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보안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정성, 그리고 더 넓은 범위의 신뢰는 종종 인터넷을 괴롭히는 허위 정보를 줄이기 위해 전면과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신원

오늘날 인터넷에서 아이덴티티는 종종 플랫폼과 연결됩니다. 사실일 수도 있고 가명일 수도 있고 익명일 수도 있습니다. 탈중앙화되고 상호 연결된 메타버스는 플랫폼 간에 이식되는 사람, 자산 및 조직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ID가 필요합니다. 현재 디지털 아이덴티티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메타버스의 표준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ID는 분산된 환경에서 허용된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험

오늘날 메타버스는 종종 전화나 컴퓨터 화면을 통해 액세스됩니다. 그러나 확장 현실(XR)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몰입형 3D 디지털 세계는 고유한 미학을 기반으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에 대한 몇 가지 추세는 게임 및 가상 환경에서 이미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경험을 만들고 개인 정보 보호 권리를 보호하는 기업은 소비자 충성도를 얻을 수 있는 반면, 메타버스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업은 소비자 선호도와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습니다.

고집

진정한 메타버스는 다양한 참가자가 변경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다른 방식으로, 다른 장소에서, 다른 시간에 들어오고 나가야 합니다. 메타버스 환경을 떠나면 메타버스 환경과 다른 참가자는 (예를 들어) 계약을 시행하고 자산을 거래하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중단 없이 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러한 지속성을 위해서는 이식 가능하고 동적으로 구성 및 확장 가능한 서비스 및 응용 프로그램과 함께 디지털 활동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의 이해

 신뢰를 구축하면서 메타버스 가치를 찾는 5가지 방법

메타버스의 다음 단계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이용 가능한 기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성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구축하면서 지금 당장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려해야 할 다섯 가지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합니다. 제너레이티브 AI의 도움으로 몰입형 메타버스 공간과 이벤트를 만들어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개인 정보 보호 및 동의에 대한 적절한 존중과 함께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제공 할 수도 있습니다.

운영 효율성을 높입니다. 메타버스는 제조 시설, 매장 전면, 소매 공간, 공급망 등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은 개선 사항을 식별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시각화하고, 고객 경험을 평가하고, 신체 활동을 저렴한 가상 활동으로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술을 향상시킵니다. 메타버스의 가상 협업 공간 및 교육 환경은 지역과 원격/현장 작업 격차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인력을 모집, 온보딩, 교육 및 영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세요. 몰입형 경험을 통해 메타버스는 기존 제품과 가상 소비재 및 메타버스 금융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메타버스 전용 제품 모두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 채널을 제공합니다.

신뢰를 쌓으세요. 메타버스 이니셔티브에서는 보안, ID,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 콘텐츠 조정을 포함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설계에 따른 신뢰를 배포합니다. 메타버스는 또한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선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산업 넘어 노동-교육계도 “메타버스”… 법-제도 정비 서둘러야

 일상생활 바꾸는 메타버스 열풍

 
#1. 지난해 9월 초 네이버제트의 증강현실(AR) 플랫폼 ‘제페토’에 4명의 3차원(3D) 소녀 캐릭터가 등장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아바타였다. 가상공간에서 춤을 추고 함께 접속한 팬들과 ‘셀카’를 찍으며 사인을 나눠 줬다. 실물도 아닌 캐릭터에 누가 관심을 가질까 싶지만, 보름간 열린 행사에는 국내외 팬 4600만여 명이 참여했다.

#2. 독일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에 가로 15m, 세로 15m 길이의 대형 가상현실(VR) 디자인스튜디오가 들어섰다. 엔지니어들은 이곳의 몰입형 VR로 새 자동차의 실제 버전을 가상으로 경험한다. 디자인, 각종 기능들을 시제품처럼 체크하고 수정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lsquo;에스파&lsquo;. 에스파는 4명의 실제 멤버와 4명의 디지털 휴먼(가상세계 속 아바타)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진화로 인간과 디지털 휴먼의 공존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계가 메타버스 열풍으로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각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디지털 생활환경’을 뜻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주목도가 커졌다. 각종 기반 기술의 등장과 발전은 메타버스 활용을 확산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의 일상화로 경제·산업 분야의 변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콘텐츠부터 중후장대까지 메타버스 열풍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의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로 가상세계를 뜻한다. 1992년 미국 소설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인터넷 기반의 가상현실을 표현하는 용어로 등장했다.

의미는 거창해 보이지만 넓게는 온라인의 모든 공간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 인스타그램 등도 메타버스의 일종이다. 최근에는 닌텐도 ‘동물의 숲’, 미국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로블록스는 미국 9∼12세 어린이의 약 70%가 사용해 미국의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기존 온라인 기업들의 움직임은 발 빠르다. 미국 페이스북은 5년 내 메타버스로 사업을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1위 업체인 아마존은 메타버스가 존재하는 데 필요한 서버, 네트워크 등을 구축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인 홀로렌즈(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만들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2025년 메타버스 관련 매출이 2800억 달러(약 3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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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가장 활발히 활용되는 분야는 콘텐츠·엔터테인먼트다. 지난해 4월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은 포트나이트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콘서트를 열어 23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역시 이 플랫폼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가상세계를 ‘핵심 축’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해 말 데뷔한 아이돌 그룹 ‘에스파’는 4명의 실제 멤버와 4명의 ‘디지털 휴먼’(가상세계 속 아바타)으로 팀이 구성됐다.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마케팅의 핵심 도구로 활용 중이다. 고가 브랜드 구찌는 제페토 내에 본사 소재지인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가상매장 ‘구찌빌라’를 짓고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페라리는 내년 출시하는 하이브리드 신차 ‘296 GTB’를 포트나이트에서 최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도 6월부터 제페토에서 쏘나타 N라인의 가상현실 시승 행사를 열고 있다.

메타버스와 거리가 멀 것 같은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중후장대 기업들도 실제 차량이나 시설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디자인, 설계, 주행 테스트 등 시뮬레이션에 활용하고 있다. 독일 BMW그룹은 올해 4월 가상공장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가상공장에서 부품 위치와 이동 경로, 라인을 변경해 가면서 불량률과 생산효율을 검증한다. 삼성중공업은 실제 컨테이너와 같은 실물 모형을 만들거나 작업자가 높은 위치에 올라 체크해야 했던 품질검사를 3D 스캐닝 기반 가상조립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 기술이 판 깔고, 코로나19가 밀어주고

가상세계가 산업 곳곳에 빠르게 스며들게 된 건 무엇보다 이를 구현할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균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1998년 사이버 가수 1호 아담이 나왔을 때만 해도 몇 분 분량의 공연 하나를 만드는 데 엔지니어 여러 명이 밤을 새워야 했다. 지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를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과거에 기업들이 메타버스 기술을 구현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뒀다면 최근에는 현장에서 부품, 재고 정보, 공장 가동 현황 등을 파악하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도구로 메타버스를 마치 PC 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처럼 활용한다. 미국 항공사 보잉은 747-8 항공기 배선 작업 공정에 AR를 적용해 작업 시간을 25% 단축하고 작업 오류율 0%를 기록했다. 현실을 가상세계에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활용도가 무궁무진해졌다.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등장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는 이 같은 추세에 불을 붙였다.

○ 또 하나의 ‘평행세계’에 대비하라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진화하면서 노동·교육 환경이 빠르게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미네르바스쿨은 물리적인 캠퍼스 없이 모든 학생이 4년간 100%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다. 모든 수업이 비대면 토론 원격 강의로 진행되지만 학생들은 미국, 한국, 인도, 독일, 아르헨티나, 영국, 대만 등 7개 국가 호텔을 기숙사로 이동하면서 생활한다.

김 교수는 “교수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수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학생은 실무 기반으로 체험한다.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융합한 사례”라고 했다. 노동 시장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살면서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근무하는 게 가능해 진다. 한국에 살면서 메타버스로 페이스북 본사에서 근무가 가능해지는 식이다.

3D 개발 플랫폼 업체인 유니티의 김범주 에반젤리즘 본부장은 산업 변화의 격변을 예고했다. “과거에는 흥미 등 일부 목적을 갖고 가상세계에 접속했다면 이제는 그 안에서 물건을 사고 사람을 사귀는 등 일상을 보낸다. 또 하나의 산업이 생겨나는 게 아니라 기존 산업의 판이 바뀌는 것”이라고 했다.

메타버스 도입에 따른 변화에 맞춰 법, 제도 등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메타버스상에 구현된 공간에서 노동 규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가상공간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세금은 누가 얼마나 어떻게 매길 것인지, 메타버스에서 유통되는 자산의 소유권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 등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문제가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별다른 논의가 없다. AI 구축에 따른 윤리 문제가 화두가 된 것처럼 가상세계에서 발생하는 폭언, 성범죄 등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여전히 뚜렷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다.

실용성을 입고 달라지는 메타버스(Metaverse) : 미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실용성을 입고 달라지는 메타버스(Metaverse) : 미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메타버스 산업이 변화한다. 가상공간의 아바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체험 등으로 대표되는 이전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벗어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엔데믹으로 인한 우하향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평가 속에서도 관련 기술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으며, 더욱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갖춰가고 있다. 일상에서 메타버스를 접하게 되면서 이를 그저 ‘엔터테인먼트 도구’라 여기던 소비자 인식 역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메타버스

지난 1월, 세계 3대 IT전시회 중 하나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메타버스’가 신규 테마로 등장했다. 전시회에서 메타버스는 제시된 다섯 테마 중 가장 주목받았으며, 관련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다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CES 2023 Best of Innovation Awards). 저조한 매출과 실적 악화 등 엔데믹으로 인한 국내외 메타버스 플랫폼의 부진이 우려되는 시장 상황에서도 그 비즈니스의 규모는 여전히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금까지 메타버스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메타버스를 오락거리라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고 실제로 그 형태도 ‘게임’이나 ‘소셜 네트워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흥미를 끌지 못했기 때문에 진입도 적었다.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 라이브 응원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이뤄졌지만, 일부 소비자층을 제외하면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많은 전문가가 웹에서 모바일로의 충격적 대전환처럼 메타버스 역시 인터넷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여전히 플랫폼의 대중성이 부족해 보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CES 2023에서는 분명 메타버스의 긍정적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메타버스가 ‘사업 도구’로서 활용되기보다 ‘실제 생활’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대로 현실 경제·사회·일상에서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는 덕분이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긍정적 메타버스 경험이 쌓여가며, 관련 기술 및 콘텐츠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우리 일상에서 메타버스라는 신기술을 만나 시너지를 내는 분야가 적지 않다. 주로 메타버스의 초월성과 간접 체험 제공의 기능이 십분 발휘되는 영역들이다. 특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분야로는 패션·유통, 의료, 교육, 도시행정 서비스가 있다. 이 분야들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메타버스를 단순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는 소극적 방식이 아닌, 업계에는 직접적인 수익을, 그리고 소비자에겐 실질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능동적 형태로 구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메타커머스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다 : 패션·유통 분야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메타커머스’가 화두다. 이는 meta와 commerce를 합성한 말로, 메타버스 기술과 연계해 외연과 차원이 넓어진 새로운 유통시장 환경을 뜻한다. 메타커머스는 가상공간에서 가상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방식, 실제 구매 환경에 메타버스 기술이 적용되는 방식을 모두 포괄한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을 활용한 가상 피팅, 3차원 공간 내 가상 매장 체험, NFT 기술과 아바타를 통한 간접 쇼핑 등 메타커머스 환경에서 소비자는 확장된 체험요소를 경험하고, 보다 능동적인 구매 경험을 누리게 된다.

 

국내외 대형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관련 비즈니스 개발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발발로 ‘비대면’이 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되며 해외시장에서는 증강현실(AR)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에서는 가상 세계(Virtual Worlds)를 중심으로 메타커머스가 발달해왔다.

 

글로벌 공룡 아마존(amazon)은 2021년 AR과 포인트 앤 런(point-and-learn)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미용실 아마존 살롱(amazon salon)을 영국 런던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증강현실을 통해 미리 새로운 헤어 컬러나 스타일을 예상해보고, QR 코드 스캔을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 중엔 헤어·스파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사진1] 증강현실을 접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아마존 살롱 (ⓒamazon)

국내 유통업계도 경쟁적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유치하며 온오프라인의 융합을 꾀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젭(ZEP), 제페토(ZEPETO), 게더타운(Gather), 이프랜드(ifland) 등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브랜드 홍보관을 선보이며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건 이제 기본이다. 앞으로 유통업계는 가상공간에서 더욱 다변화된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전개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칼리버스와 함께 개발중인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런칭을 올 연말 준비중이다. 여의도 25배 규모에 달하는 가상 공간에 버추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접목했다. 허브월드 내 버추얼 쇼핑몰 ‘롯데면세’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제품의 질감과 색상 등의 정보를 얻거나 버추얼 피팅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현된다. 버추얼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실제 상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사진2] 롯데정보통신이 연말 런칭을 준비 중인 가상 세계 '허브월드'

최근 국내 유통업계 중 처음으로 NFT를 제작해 고객에게 증정한 바 있는 신세계백화점 역시 시장 선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들은 2022년 한글과컴퓨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으며, 향후 해당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의 통합 백화점 ‘디지털 신세계’ 구축을 구상 중이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 아이템과 오프라인 연계 NFT 상품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사진3] 신세계백화점이 자사 캐릭터 &lsquo;푸빌라&rsquo;를 주제로 제작한 NFT (ⓒ신세계백화점)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다 : 의료 분야

의료 분야에서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AR, VR,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를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료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비대면 원격 진료 규제 등 의료법에 의한 한계에 봉착해 있던 국내 의료 메타버스 시장은 최근 새로운 콘텐츠와 접목하여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

 

한 예로 경기도 광명시 소재 중앙대광명병원은 의료진과 환자가 공간의 제약 없이 상호작용하는 ‘메타버스피탈(Metaverspital:Meta+ hospital)’을 구축 중이다. 병원 그대로를 가상공간에 옮기는 디지털 트윈 형태를 빌렸다. 국내 다수의 병원이 제페토, 로블록스 등 외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자체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2023년 1월 1일에는 외출이 어려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메타버스피탈에서 실시간 해돋이 중계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외래 단계 체험과 시술에 대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으며, 추후 수술이나 시술을 제외한 진료, 처방, 수납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서울 소재 경희의료원은 2022년부터 젭, 게더타운, 제페토, 아트스텝스 총 4개의 메타버스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 젭에서는 ‘건강상담센터’를 운영, 공무원연금공단 및 동대문구보건소 등과 협력해 매월 1회 이상 소규모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 링크로 접속 후 아바타와 닉네임만 선택하면 참여가 가능해 접근이 편리한 점, 의료진과 일반인 참석자가 화상 카메라 및 마이크로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그 밖에도 경희의료원은 게더타운 ‘가상 컨벤션센터’, 제페토 ‘경희 놀이터’ 등 채널별 각기 다른 메타버스 운영 전략을 선보이며 쌍방향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4] 메타버스 건강상담 창구, 경희의료원의 &lsquo;건강상담센터&rsquo;(ⓒ경희의료원)

 경계를 허무는 에듀테크 : 교육 분야

디지털 대전환과 함께 하이브리드 교육 환경이 자리 잡으며 에듀테크 시장은 불황이 없는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AR, VR,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에듀테크는 한 단계 진화하여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교육은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고비용·고위험 수업까지 가능해진다. 저소득·취약계층의 진입장벽도 낮춰준다. 최근 메타버스 교육 부문에서 주요하게 언급되는 키워드는 다중감각(Multi-sensory) 기술과 게임화(Gamification)다. 각각 가상공간에서 오감으로 체험하듯 학습하는 것, 게임 요소를 접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모두 교육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3년부터 정식 운영되기 시작한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들 수 있겠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동,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동, 사용자들이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마을 공간 등이 배치되어 있다. 세종학당의 수강 대기자 수가 약 1만 명에 육박한 상황에서, 메타버스 세종학당 운영을 통해 잠재 한국어 학습수요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줄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사진5] 한국어 수업부터 문화 체험까지 가능한 메타버스 세종학당(ⓒ세종학당재단)

한편, 소방청은 지난 2023년 2월 ‘메타버스 119 안전교육’ 서비스를 시범 개시했다. 전국 곳곳에 실제 119체험센터가 있지만, 방학 기간에는 예약이 쉽지 않았다. 이제 ‘메타버스 119 안전교육’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PC나 모바일 앱 환경에서 게임을 하듯 쉽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용자들은 현실 세계처럼 설계된 가상공간에서 안전교육공간, 장비전시관, 재난별 안전체험공간 등을 돌아다니며 119 안전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6] 메타버스 119 안전교육 프로그램(ⓒ소방청)

 시민과 더 가까워지다 : 행정·공공서비스 분야

또한 메타버스는 행정·공공서비스 분야에도 적용되어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해 줄 것이다. 이전부터 공공분야에 디지털 트윈, AR, 블록체인 등의 정보기술 서비스가 존재해 왔지만 대부분은 메타버스 기반 개별 기술을 특정 서비스에 연계한 형태로, 메타버스 그 자체를 도시행정 전반에 적용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의 개발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2022 최고의 발명 200(타임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메타버스 서울은 세계 최초로 공공에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서울시민에게 경제·교육·세무·행정 등 분야별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3차원 가상현실 공간에서 시민들은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를 통해 각종 서울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다.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매체에 그치지 않고 서류 발급은 물론 민원 상담, 세액조회 등 실질적 도시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기관에서 시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남부경찰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부산 남부경찰서 in 메타버스’를 개서했다. 가상 세계에 경찰서 모습을 구현해 실제 상담 절차를 진행하는 경우는 국내 최초다. 민원인이 접속해 가상경찰서의 아바타에게 요청하면, 일대일 비밀보장 상담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상담원은 필요에 따라 관련 부서를 안내하고, 형사사건 처리 절차를 설명해준다. 이는 비대면·비접촉 환경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지역 내 가정·학교폭력, 암수범죄, 성범죄 등의 상담 창구로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7] 세계 최초 공공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 &lsquo;메타버스 서울&rsquo; 앱 화면(ⓒ서울시)

최근 메타버스의 시장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2022년 7월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에서는 메타버스가 여전히 ‘성장하는’ 사업이라 언급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 때 그랬듯이, 메타버스도 수많은 의심의 눈초리를 극복하고 분명 발전할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봤듯 막연한 개념으로 존재했던, 또는 엔터테인먼트 요소에 그쳤던 메타버스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대로 된 ‘쓰임’을 갖추며 대중의 일상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초실감 기술의 실현 등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지는 시점에 다다르면, 비로소 메타버스는 ‘포스트 인터넷’, 또는 ‘포스트 모바일’로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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