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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PM은 “현재 진행 학습형”이다 [IT 기업 PM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이것'(PM이란, PM의 역할, 개발 지식 범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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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 PM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이것'(PM이란, PM의 역할, 개발 지식 범위 등)

 

 

“PM은 프로덕트 매니저예요? 아니면 프로젝트 매니저예요?”
“PM을 하고 싶은데, 신입은 아예 안 뽑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PM을 하려면 꼭 개발자를 하거나, 개발자만큼 개발 지식을 갖춰야 할까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등 IT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PM이라는 직업도 급부상했습니다. 회사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PM의 매력에 사로잡혀 PM으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도 많아졌죠. 하지만 PM의 일면만 보고 막연하게 꿈꾸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PM은 뭐하는 사람인데?'라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인터넷에 PM을 검색해 봐도 뭔가 개운하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거나 혹은 글쓴이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 저희 스파르타코딩클럽이 PM의 역할과 PM으로서 갖춰야 하는 역량 등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만한 내용만 짧고 굵게 알려 드릴게요. 코딩 교육 스타트업으로서 현업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드립니다.

 

🤔 스파르타코딩클럽의 PM부트캠프가 궁금하다면?(클릭)

 

목차

  1. PM이란?
  2. PM의 역할
  3. PM이 갖춰야 하는 역량 및 스킬
  4. PM이 개발 지식을 익혀야 하는 이유

PM이란?(Product Manager? Project Manager?)

 
PM은 프로덕트 매니저와 프로젝트 매니저가 있습니다.

 

PM이라고 하면 크게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와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이 두 가지를 떠올립니다. IT 기업에서 흔히들 말하는 PM은 둘 중 무엇일까요? 둘 다 통용하지만, 주로 말하는 PM은 프로덕트 매니저입니다. ‘프로덕트의 CEO’라고 불릴 정도로 PM(앞으로 프로덕트 매니저만을 PM이라고 하겠습니다)의 역할은 막중한데요. PM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로덕트가 무엇인지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프로덕트는 대개 IT 서비스입니다. 제품이 아니라 개념이 애매하게 다가온다고요? 저희 스파르타코딩클럽을 예시로 한번 들어 볼게요.

 

 

'누구나 큰일 낼 수 있어'라는 미션 아래 여러 가지 프로덕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파르타코딩클럽으로 알고 있는 저희 회사명은 팀스파르타입니다. 저희는 비전공자 대상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 온라인 코딩 부트캠프 항해99, 국비지원 스파르타 내일배움단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스파르타코딩클럽, 항해99, 스파르타 내일배움단이 저희의 프로덕트입니다. 각각은 다른 프로덕트이지만 저희 회사의 미션인 '누구나 큰 일 낼 수 있어'를 관통한다는 점에서 일관성을 보입니다.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렇게 프로덕트가 비즈니스의 목표에 부합하도록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 또한 PM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보통 프로덕트 매니저를 PM이라고 한다는 것과 프로덕트가 무엇인지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PM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인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PM의 역할

'PM = 기획자'라는 생각은 매우 1차원적입니다. 그들은 서비스 기획보다 더 많은 일을 수행하는데요. PM의 역할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고
  •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구상합니다.
  • 그리고 그것을 비즈니스 목표와 연관 짓습니다.
  • 프로덕트 개발을 위해 팀을 설득하고, 이끌며
  • 프로덕트가 출시된 후에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 기획과 마케팅 방향도 설정하고, 운영합니다.

 

PM이 갖춰야 하는 역량 및 스킬

PM은 프로덕트의 로드맵 한 판을 그리고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크게 1) 문제 해결, 2) 커뮤니케이션, 3) 일정 관리 역량 등이 요구됩니다.

 

 

PM에게 문제 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일정관리 역량은 필수죠.

 

1. 문제 해결 능력

회사가 사람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지, 그 문제를 정의하는 것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사람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내야 합니다.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과정 중에도 문제 해결 능력은 필요합니다. 업무를 수행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PM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2. 커뮤니케이션 역량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하시나요?

여러 이해관계가 모여 프로덕트를 만듭니다.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 등 모두 각자의 목표, 각자의 사정이 있죠. PM은 그들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일종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일정 관리

일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려면 일정 관리는 필수입니다. PM은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납득할 수 있는 일의 합리적인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어야 하죠. 기획했던 프로덕트를 계획대로 론칭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고, 도중에 발생하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챙겨야 합니다.

 

 

위 세 가지 역량을 갖추기 위해 길러야 하는 스킬은 크게 두 가지로 추릴 수 있습니다. 1) 데이터 추출 및 분석, 2) 개발 및 디자인 관련 전문 지식입니다.

 

1. 데이터 추출 및 분석

 

사람들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론칭 후에는 프로덕트를 개선하며 운영해야 합니다. 프로덕트의 근거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 및 판단'에서 찾아야 합니다. PM은 큰 데이터 덩어리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분석하는 정도면 충분한데요. 많은 PM(일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퍼포먼스 마케터도)이 SQL이나 파이썬 데이터분석을 익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2. 개발 및 디자인 관련 지식

실제로 개발자였다가 PM으로 전향하신 분들도 많고, 신입 자체를 잘 뽑지 않아서 그런지 개발자나 디자이너만큼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이번에는 IT 기업(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당토!)에서도 대거 신입 PM을 채용하고 있더라고요) 물론 그들만큼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결국 PM이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하는 이유는 '원활한 소통' 때문입니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담당자와 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만 갖춰도 충분합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기기도 할 겁니다. '그래서 대체 그 적당한 정도는 얼만큼인데?' 하고 말이에요. 이 부분은 보다 자세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네요.

 

PM이 개발 지식을 익혀야 하는 이유

PM은 숲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프로덕트의 기획부터 개발, 론칭 이후까지- 일련의 과정을 직접 알고 있어야 팀원들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겠죠. 특히나 프로덕트가 IT 관련 제품/서비스라면 개발 지식을 갖추고 있을 때 본인의 프로덕트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맞은 질문을 할 수 있으며, 함께 일하는 개발자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회사의 성격에 따라 알고 있어야 하는 개발 지식은 천차만별일 겁니다. 그렇지만 대략적으로 OS(Operating System), 회사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네트워크 구조(클라이언트와 서버) 등을 알고 있으면 일이 매우 수월해집니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직접 웹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어 보는 것만큼이나 프로덕트 개발 사이클을 빠르게 익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 나만의 웹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스파르타코딩클럽이 론칭한 PM부트캠프, SW캠프는 개발 역량을 갖춘 PM이 되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현재 회사나 학교를 다니고 계신 분들이라도 참가하실 수 있도록 일정을 평일 저녁과 토요일로 잡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탁월함을 갖춘 PM으로 거듭나는, SW캠프

 

아직 이 단계까진 아닌 것 같다면, IT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으로서 알아두면 좋을 코딩 용어 먼저 익혀 보세요! 1시간만 투자하시면 html과 css,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 거예요.

 

좋은 PM은 “현재 진행 학습형”이다

잠깐, 이 글을 소개해드리는 위시켓은 2019년 시밀러웹 방문자 수 기준, 국내 1위 IT아웃소싱 플랫폼입니다. 현재 8만 이상의 디자인 업체, 디자인 프리랜서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무료로 프로젝트 등록이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등록 한 번으로 여러 개발업체의 견적, 포트폴리오, 예상기간을 한 번에 비교해보세요:)

좋은 PM이 되려면 어제보다 더 좋아진 PM이 되어야 한다. 어제보다 더 좋아지기 위해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좋은 프로덕트/프로그램 매니저가 되기 위한 덕목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구글창이나 초록창에 넣어보면 많은 전문가들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
  • 리더십
  • 우선순위 정하기
  • 의견청취와 공감능력
  • 프로세스 만들기

모두 중요한, 귀한 덕목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덕목들은 새로운 것들도 아니고, 갖고 태어나는 능력은 더더욱 아닙니다. 오늘은 제 경험상 이런 덕목들보다 훨씬 중요한 것 한가지를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이 덕목은 훌륭한 PM이 될 뿐만 아니라 중요하고도 영향력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PM이 되기 위한 가장 확실한 한가지 덕목은 “좋은 PM은 늘 현재 진행 학습형”이어야 한다입니다.

‘현재 진행형’이란 전통적인 방법은 간단하지만 매우 강력합니다. 즉각적이진 않지만, 무엇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지루하게 보이지만, 경험한 이에게는 이만한 마법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오늘의 ‘현재 진행 학습형’은 바로 꾸준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새로운 것을 배움’에 대한 꾸준함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제가 직무 타이틀을 프로덕트/프로그램 매니저(PM)로 바꿔 달고 업무를 시작한 것이 2006년이니 벌써 15년이나 흘렀습니다. 개발자-매니저를 거쳐 처음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면서 이 일이 지금까지 해 오던 일과 비교해서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만큼 배울 점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 느낀 점은 훌륭한 프로덕트/프로그램 매니저(오너)가 되려면 무엇이든 꾸준히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거북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기술, 뉴스, 경쟁업체의 동향뿐만 아니라, 평생 모르고 살았던 고객의 업무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상황과 마주칠 때마다 좋은PM이라면 늘 솔직하게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같은 사실에 대해서 내일도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대답은 허용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저에게는 부끄러운 일이나 중요하게 나누고 싶은 사실은, 제가 너무 자신만만했던 순간마다 제품/서비스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하며, 이 제품에 대한 모든 해답을 내 손안에 갖고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한가지를 무시한 채, 건너뛰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스스로 자신감이 없고 주위가 깜깜하다고 느꼈을 때, 불안감에 더욱 꼼꼼하게 진행했던 ‘가정을 검증하는 프로세스’였습니다.

 

자신만만했기에 더 많은 의문을 갖지도, 질문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경험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PM에게도 일어나는 공통된 패턴이라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프로덕트/프로그램 매니저(오너)는 팀과 그 제품/서비스를 좋지 않은 결과로 이끌게 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성공적인 제품/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배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해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올바른 태도는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답을 찾고 학습하는 것’입니다.

매일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고, 하루가 끝날 무렵 스스로에게 “나는 오늘 무엇을 배웠지?”라고 물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쉽게 할 수 없다면, 당신은 어제보다 더 좋은 PM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매일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PM이 만들고자 하는 좋은 제품/서비스에 대한 고민해결법의 대부분은 고객/사용자가 이미 갖고 있습니다. 고객/사용자로부터 듣는 귀만 잘 열어 놓아도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초가 생깁니다. 그 외에 PM은 제품을 둘러싼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늘 주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의 요청과 시장에 맞는 제품디자인을 해 낼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경쟁 제품/서비스는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지도 조사해야 합니다. 조사에 따라서 대응하는 전략과 위닝 플랜도 준비해야 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그 자체 지식과 기술도 익혀야 합니다. 벌써 너무 질리셨나요? 느끼는 만큼 어려운 일은 아니니 한 가지씩 함께 살펴보시죠.

 

1. 고객에게 배우기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새로운 것을 딜리버리하기 위해 특정 기능을 개발합니다. 새로운 것을 전달하기 전에 여러분은 고객/사용자와 얼마나 자주 커뮤니케이션을 나누시나요? 우리가 만드는 제품/서비스는 우리가 아닌 그들을 위해 만드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PM인 상황에서 그들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면, 안타깝지만 여러분의 제품/서비스는 이미 성공할 확률이 극히 작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객이 당장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고객은 새로운 기능보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를 더욱 원합니다. 그들에게는 새로 나온 비타민약이 필요하기 보다는 당장의 아픔을 멈춰주는 진통제가 필요합니다. 그들과 직접 대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의 진정한 요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 데이터는 무엇이 효과가 있고 없는지를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경험을 빠짐없이 전달해주는 데이터가 아니라면, 개인적인 신뢰 관계에서 나오는 대화나 관찰이 말해주는 정도의 통찰력을 얻기 어렵습니다. 갇혀진 공간에서만 사는 PM이 되지 마십시오. 건물 밖으로 나가거나 정기적인 영상통화 등을 통해 고객과 대화하고, 관계를 형성하십시오. 여러분의 해결책을 고심하기 전에 그들의 문제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시장의 흐름에서 배우기

여러분은 관심 제품/서비스 시장을 어떤 관점으로 보시나요? 좋은PM이라면 제품/서비스를 보고 그 뒤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려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해보는 이유는 제품/서비스의 가치가 어떻게 교환이 되는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항상 고객에게 어떤 혜택이 주어지고, 제품이 어떻게 지속성을 갖게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PM에게 중요한 능력입니다.

꼭 제품이 목표하고 있는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예를 들어 식음료시장, 명품의류시장 등)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우리의 제품/서비스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만의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모든 시선을 뺏기게 되면, 거기에 매몰되고 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호기심이 많을수록 바라보는 시각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나오고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경쟁제품에서 배우기

여러분이 새로 기획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대부분의 제품/서비스는 경쟁제품이 이미 시장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경쟁제품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건전한 경쟁력을 갖는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그들을 무시하는 것은 좋은 PM의 태도가 아니며, 아마추어에 불과합니다. 경쟁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쟁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고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단순히 관찰을 넘어서서 바로 위의 2번에서 이야기한 ‘그들이 생각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가치를 상상하고 예상해 보는 과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좋은 PM은 이런 과정을 경쟁제품과는 다른 관점을 갖기 위한 결과의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즉, 결코 경쟁제품에 맞추어 가거나 그것을 약간 더 발전시키는 데만 집중해서는 카피캣(모방자)이라는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고객은 늘 본인들의 문제를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제품/서비스를 선택하고, 즐겁게 만족하며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만족도가 유지가 되는 제품/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제품/서비스의 프로모터가 되어 주위에 영향력을 만들어 줍니다.

경쟁 제품을 사용, 분석할 때는 균형감 있는 질문을 통해 우리 제품/서비스에 유리한 쪽으로 기우는 분석성향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석 조사가 경쟁제품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도 위닝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경쟁제품의 강점을 파악하여 그것에 대비된 우리 제품의 위치를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에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객은 약점이 많아서 특정제품을 사용하지 않기 보다는 나에게 주는 특별한 강점이 없을 때 제품 사용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질문들은 균형감을 가질 수 있는 질문의 예입니다.

  1. 고객이 경쟁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경쟁제품의 최고의 강점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2. 경쟁업체에서 창출하는 고객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1)번의 강점들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 주는지를 알아봅니다.)
  3. 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걸까요? (1)번의 강점, 2)번의 가치가 우리 제품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봐야 합니다.)

경쟁제품을 분석하고 이해하면 PM으로서 고객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좋은 PM이 되려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일이 얼마나 거만한 일인지 깨닫고 늘 경계해야 합니다. 대신 우리 제품/서비스에 대한 대안을 겸손하게 모색해야 합니다. 이런 프로세스가 반복학습이 되면 여러분의 제품/서비스가 시장에서 고객에게 충분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지, 경쟁력을 보유했는지를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PM 본연의 전문기술에서 배우기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일은 그만큼 좋은 PM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크럼은 실행, 협업 및 빠른 학습을 위한 훌륭한 프레임워크이지만, PM의 메인 역량과 기술은 제품/서비스에 포함시킬 가치과 기능을 정의하는 일이기에 스크럼과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프로덕트/프로그램 매니지먼트의 새로운 기술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며, 그것을 꾸준히 익혀 나가는 PM은 새로운 접근법, 기술을 배우고 다른 관점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익히게 됩니다.

PM으로서 어제보다 더 좋은 PM이 될 수 있는 선택옵션은 너무 많습니다. 인터넷기사, 책, 블로그를 읽을 수 있고, 같은 주제의 온라인/오프라인 모임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모른다”라는 변명이 나온다면 바로 그때가 여러분이 PM으로서 경쟁력을 잃은 순간일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좋은 PM이 되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목록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이 책들이 좋은 PM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좋은 PM은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세요. 좋은 PM이 되기 위해 질문을 하고, 가정을 조사하고, 행동의 이면에 있는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학습을 할 뿐입니다. 진화론의 강력한 옹호자인 토마스 헉슬리는 이런 말로 호기심과 학습을 연결한 바 있습니다.

모든 것에 대한 어떤 것과, 어떤 것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도록 노력하세요.

 

고객에게 배우고, 경쟁제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쟁사의 PM이 되어보면서 익히고, 시장의 흐름과 동향, 새로운 전문기술을 익히는 연습을 꾸준히 하세요. 머지않아 경쟁력 있고, 많은 고객/사용자들이 사랑하는 제품/서비스가 여러분을 빛내 주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도전을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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