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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와 AI 챗봇친구 만들기 보고서

고급화 전략으로 자라가 반등한 건에 대하여 [남다른 생각으로 성공을 이뤄라! 파괴적 사고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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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전략으로 자라가 반등한 건에 대하여

 

고급화와 매장 대형화로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자라는 이제 패션계 빅 4입니다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를 소유한 인디텍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역시나 자라의 수익성 성장인데요. 자라의 총마진율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60.5%까지 올라설 정도로 급격한 개선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러한 연이은 호실적 덕분에 인디텍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이미 30% 넘게 올랐다고 하고요. 이로써 인디텍스는 전 세계 패션업체 중 LVMH, 나이키, 디올에 이은 4위의 자리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인디텍스보다 앞서 있는 3개의 회사가 모두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라는 점에서 자라의 질주는 더욱 놀랍습니다.

특히 최근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은 이중고에 시달리며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우선 ESG 트렌드가 점차 중요해지면서, 기존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건 물론이고,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고요. 쉬인과 같은 초저가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각광받으면서, 기존 플레이어들의 설 자리는 좁아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유독 자라는 도대체 무엇을 했길래, 경쟁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걸까요?

가격은 올리고, 매장은 효율화했습니다

자라의 최근 성공, 특히나 수익성 개선의 근간에는 아이러니하게도 고가를 지향하는 프라이싱 전략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중저가를 지향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접근법을 펼쳤던 건데요. 전부터 자라는 H&M 등 경쟁 브랜드 대비 보다 고가의 가격 포지셔닝을 유지해 왔고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공급망 이슈가 발생했던 2021년 하반기에도 무려 23%나 가격을 상승시킬 정도로 공격적으로 이를 운영해 왔습니다.

자라의 높은 이익률의 힘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서 나옵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별 가격 차등화 정책을 강화하며, 추가적인 마진 확보에 나섰는데요. 유로존과 이 외 지역을 분리하여, 유로존 밖에서는 더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최대 91%까지 더 비싸게 판매한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방법이 성공을 거두면서, 타 기업들과의 매출총이익률 격차는 점차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자라는 매장 운영 효율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기본 전략은 선택과 집중으로, 소규모 매장은 폐쇄시키고 주요 위치에 있는 대형 매장은 확대하는 것인데요. 매장 수는 6,400개 이상에서 최근 5,801개까지 감소했지만 총 공간 면적 자체는 3% 늘릴 계획이라 합니다.

 

이러한 자라의 글로벌 전략이 잘 담긴 곳 중 하나가, 최근 리뉴얼을 마친 자라 여의도 IFC몰점인데요. 매장 면적 자체는 1.5배 확장하였고, 팝업존을 통해 고객 경험은 개선하고, 온라인 몰과의 연결성도 강화했습니다. 이렇듯 효율성 좋은 대형 매장 위주로 내실을 다지며, 비용도 줄이고 있으니 이익 규모가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라, H&M 사라지나”…ESG시대, 위기의 패스트패션

유럽연합, 2030년까지 패스트패션 종식 촉구
재활용 섬유 사용, 재고 상품 폐기 금지 등 규제안
자라·H&M·아소스 등 현 운영체계 변화 필요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 'H&M' 매장. [중앙포토]빠르게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던 일명 ‘패스트패션’이 퇴출 위기에 놓였다. 과거 패스트패션은 IT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킹 시스템을 자랑하며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패러다임으로 추앙받아 왔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환경보호를 중요시하는 시대가 오면서 대량으로 물건을 제작하고 또 많은 쓰레기를 생산하는 패스트패션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친환경 설계규정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패스트패션을 종식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일정비율 이상의 재활용 섬유 사용, 미세 플라스틱 배출 섬유 사용 제한, 재고 상품 폐기 금지 등의 패스트패션 운영에 대한 규제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년 전부터 패스트패션이 ESG 경영에 반하는 운영체제를 지닌 것에 대한 비판은 있었으나, 이번 움직임은 기관의 직접적으로 기업을 규제하는 ‘강력한 첫 경고장’으로 여겨진다.  
 
 
글로벌 패스트패션 '자라(ZARA)' 매장.
 
실제 지난해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패션산업 육성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6~10%, 해양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의 20~35%, 살충제 사용량의 10~25%를 차지하는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번 유럽연합 규제안으로 글로벌 인기 패스트패션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패스트패션인 ‘자라(ZARA)’는 스페인 기업 브랜드이고, ‘H&M’은 스웨덴 기업 브랜드, ‘아소스(ASOS)’는 영국 기업 브랜드로 대부분이 유럽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들은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제품을 저렴한 원단으로 생산하고, 팔다 남은 재고는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형태로 운영하는데, 이번 규제가 적용되면 기존 운영체계를 모두 변경해야 할 상황이다.  
 

유럽연합에 이어 미국까지, 세계적 흐름  

 
미국 뉴욕에 위치한 갭(GAP) 매장.
 
또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유럽연합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패스트패션에 대한 규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미국 민주당은 뉴욕주에서 영업하는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의 모든 의류기업이 원자재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했는지, 노동자 보호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공시해야 하는 법안 도입을 추진 중이다. 미국 대표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갭(GAP)’ 역시 유럽 브랜드처럼 기존 운영체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존 패스트패션이 친환경이라는 메가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종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성희 한국트렌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유행을 따라 저렴한 옷을 자주 구매하던 소비 트렌드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이제 현대인들은 대량 생산하는 의류 제품들이 곧 쓰레기 산으로 쌓이고, 바다로 흘러 미세플라스틱 생산하는 등 지구 전체 환경을 위협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친환경 생산 방식의 패션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 책임연구원은 “3D 프린트, 스마트 팩토리 등 더욱 진화한 기술을 통해 꼭 필요한 패션 제품만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개인 맞춤형 생산 체계로 진화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은 기술이 대중화되면 맞춤 제작 제품도 저렴해져, 완전히 새로운 패션 패러다임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급화는 자라니까 해낸 겁니다

특히 이러한 대형 매장들은 브랜딩 관점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고객들에게 자라라는 브랜드가 지닌 가치와 스토리를 끊임없이 전달하며, 자라에 대한 고객들의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결국 앞서 말한 자라의 고가 포지셔닝이 진정 통하려면, 이러한 브랜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고객에게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당위성을 제시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자라는 이를 가장 잘 해내기에, 현재의 입지까지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자라는 다른 패스트패션 브랜드 대비 매년 3배 이상의 품목을 생산하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스타일 제안을 통해 가장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로 고객에게 인식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과정 속에서도 프리미엄 컬렉션 비중을 늘리고, 하이엔드 라인인 자라 아틀리에를 선보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무분별한 인상이 아니라는 인식을 주는 데 성공하였고요.

이제 자라는 유럽 대비 영향력이 낮은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준비 중에 있는데요. 흥미롭게도 미국은 초저가 기반의 패스트패션 쉬인이 한창 위세를 떨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과연 미국에서 자라와 쉬인의 대결은 또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트렌드라이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커머스 버티컬 뉴스레터로, '사고파는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가장 신선한 트렌드를 선별하여, 업계 전문가의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함께 메일함으로 전해 드릴게요.

남다른 생각으로 성공을 이뤄라! 파괴적 사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발전한 세상

전구, 자동차, 비행기, PC, 스마트폰…

이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것들이 등장할 때마다 세상은 진일보했고, 지금 인류가 당연하게 영위하고 있는 많은 것들은 대부분 혁신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과거 몇 년에 한 번씩 나올까 말까 했던 혁신이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아니 수백, 수만 번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세상의 변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비명 한 번 내지르지 못하고 사라지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래서 개인이나 기업이나 할 것 없이 시장은 지금 '크리에이티브' 전쟁 중이다.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해야 하고 '생각의 틀을 깨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어디 쉬운가. 인간은 가급적 편하게 생각하려고 하고, 기존의 생각과 행동에서 좀처럼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구조적으로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의도적으로 이 구조를 한 번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의 틀을 깨는 방법

소설가 김영하 작가는 '절대 쓰지 않을 이야기들의 목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뭘 할 때, 꼭 해야 한다고 써 놓으면 쓸 때부터 제한되기 때문에 반대로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를 정할 때 가고 싶은 곳을 떠올리면 자꾸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생각이 좁아진다고 한다. 그런데 안 갈 곳을 정할 때는 어차피 안 갈 거니까 신나게 얘기하고 싸울 일도 없는데, 그러다 문득 "왜 못 가지?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 의외로 어렵지도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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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소설을 쓸 때도 '꼭 써야지' 하는 걸 쓰려고 하면 생각이 제한되는데 쓰지 않을 이야기들의 목록을 만들고 나중에 다시 보면, 시대 혹은 자신이 바뀌어서 쓸 수 있는 이야기들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필생의 역작 이러면 안 돼요. 
사람 마음이 무거워져서.
절대로 안 쓸 거라고 생각하니까
온갖 허망한 것도 다 쓰는 거예요.

김영하 작가의 절대로 쓰지 않을 책들의 목록에 적혀 있었던 이야기 <살인자의 기억법>

 

비슷한 맥락에서 파괴적 사고 프로세스를 활용해 볼 수 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파괴 대상 규정하기
"기존에 사람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솔루션을 통해 __________ 분야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파괴를 하자!"

[2단계] 통념 찾기
"경쟁사들이 공통적으로 따르는 통념은 __________ 라는 통념이다"

[3단계] 통념 부정하기
"만약에 __________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4단계] 파괴적 솔루션 찾기
"우리의 (제품/서비스) __________를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서비스) __________와 조합해보면 어떨까?"

[5단계] 이미지로 각인하기
" __________ (롤모델이 했던 일)처럼 우리는 __________ (우리 업계)에서 하겠다!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정도가 클수록 지금껏 누구도 뒤집을 시도조차 안 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차별화의 정도도 커진다. 

새로운 AI ChatGPT, 이제껏 본 적 없는 미래를 이야기하다

크립토노트입니다.

검색을 하려고 하실 때, 어떤 검색엔진을 이용하시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구글, 네이버를 이용하고는 하는데요, 2022년 1분기 <검색엔진 유입률 분석>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64.76%가 주로 네이버를 통해 검색엔진에 유입되고, 27.89%가 Google을 통해 유입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Dighty Data Market


제 주변 사람들의 경우, 젊은 층은 주로 Google을 많이 이용하고, 중장년층 이상부터는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검색엔진이라는 서비스는 요즘 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인 서비스인 만큼, 그 점유율 경쟁도 치열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점유율 경쟁에 있어서 엄청난 '혁신'을 갖고 온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OpenAI(일론 머스크가 투자한 AI 연구소)에서 개발한 ChatGPT가 바로 그것인데요, ChatGPT는 '채팅'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인데요, 인간과 대화를 통해 인간이 요구하는 행위에 즉각 즉각 답변을 가지고 옵니다.

 

마침 제 앞에 애플워치가 있네요. 애플워치가 무엇인지 한번 물어봐볼까요?

애플워치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을 때 나온 결과

검색 목적뿐만이 아닙니다. ChatGPT에게는 다양한 것들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를 써달라'라고 요구할 수도 있고, 리포트를 써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죠. 마침 12월이 끝나가니, 12월에 관한 시를 써달라고 요구해 볼까요?

ChatGPT에게 12월에 관한 시를 써달라고 요구했을 때 나온 결과


놀랍지 않나요? 12월에 관한 시, 애플워치에 관한 정보, 그 어떤 것도 ChatGPT는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요번에는 좀 더 나아가서, 핑퐁 게임을 하기 위한 파이썬 코드를 작성해달라고 해봤습니다.

파이썬 코드를 작성해주는 chatGPT


이처럼, ChatGPT는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AI입니다.

ChatGPT는 그동안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AI인 동시에 검색엔진입니다.

ChatGPT와 OpenAI

ChatGPT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면, 우리는 OpenAI부터 알아야 합니다.

몇 년 전 있었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Google DeepMind Challenge)은 인류에게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바둑계의 정점에 도달해있다고 생각했던 이세돌이라는 존재가, AI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웠기 때문이죠. 그런 알파고를 만들었던 회사가 바로 구글 소속의 DeepMind였죠. AI 비즈니스 분야에서 DeepMind가 현재는 구글의 고객사들에게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서 돈을 번다면(현재는 한계가 명확하긴 합니다), 이 OpenAI는 조금 다릅니다.


큰 충격이었던 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


OpenAI는 'Friendly Artificial Intelligence(친화적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회사로서, 수십 개의 러닝 머신과 채팅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언어모델의 일종)를 시중에 내놓은, AI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일론 머스크와 MS 등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에 해당하는 돈을 지원받고 있고, 그것을 매년 사용해가면서 그들의 모델을 만들어내죠.(대부분이 초엘리트 연구원의 인건비…)

OpenAI에서 제작한 대화 생성 모델이 바로 ChatGPT죠. ChatGPT는 인간-인간 사이의 대화에 의해서 훈련되었으며, 인간처럼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한번, ChatGPT에게 너는 어떤 미래를 가져올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ChatGPT는 어떤 미래를 가져올 수 있나?

ChatGPT의 미래에 대해서 함부로 예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이죠. 현재의 검색 엔진 시장의 절대적인 강자인 구글부터 시작해서, 점유율이 빼앗기지 않으려는 갖은 노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hatGPT와 같은 언어 기반 모델들이 인공지능기술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들은 인간과 같은 텍스트 기반의 언어를 생성할 수 있고, 자연어 처리 과정에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일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언어 번역과 대화 생성에 있어서 말입니다.

계속해서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다면 ChatGPT와 같은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정교해지고, 최종적으로는 그 어떤 복잡한 프로세스도 처리할 수 있는 그런 행위를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더하자면…

2016년의 글을 하나 보시죠.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분석한 AI와 로봇에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직업 순위입니다. 가장 높은 순위에 뭐가 있죠? 화가 및 조각가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 / ZDNET Korea

하지만, 요즘 들려오는 뉴스를 보면, AI가 그린 그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불과 5년, 6년 전의 전문가들은 화가나 배우, 사진가와 같은 '창의성'이 필요한 작업이 AI에게 대체될 확률이 가장 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거꾸로, AI가 그린 그림, 예술작품들이 엄청나게 거래가 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NFT도 생겨났으며, AI의 창의성은 인간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제이슨 M. 앨런이 AI로 제작한 작품 &lsquo;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인간 입장에서, 이와 같은 AI의 창의성이 굉장히 불안한 요소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일할 직장, 제 자식이 일할 직장, 이 모든 게 앞으로는 점점 더 줄어들고, 우리는 앞으로 디즈니 영화 월.E 속의 인간들처럼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E속의 인간들은 AI와 로봇이 모든 일을 다 해주기 때문에, 먹기만 한 결과 살만 뒤룩뒤룩 찌는, 기계에 모든 걸 의존해서(심지어 이동마저도!) 살아가는 존재들이 됐기 때문이죠.

 

영화 WALL.E 속의 인간들


하지만, 인간이 업무에 대한 주체성을 갖고 있게 된다면, 그럴 일은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의 미래에 인간은 AI가 그려준 밑바탕 위에서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AI에게, "마케팅 업무를 위한 작업을 해줘"라고 요구하면, AI는 이를 기반으로 나름의 창의성을 동원해서 마케팅을 실행할 것이고, 우리는 그 작업을 밑그림으로 해서, 조금 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성을 더해, 더 발전시켜서 최종본을 작성할 것입니다. 인간과 AI의 합작품이, 앞으로는 모든 비즈니스의 근본이 될 가능성이 높죠.

 

그림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주제에 대한 그림을 그린다면, AI가 그 바탕을 작성해 주면, 인간은 그 위에서 사소한 디테일과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작업을 진행하는 거죠.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그렇게 변화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모든 비즈니스는 인간과 AI의 합동 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ChatGPT가 보여준 이런 놀라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고, 발전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기술의 발전에 놀라움을 보이기도, 때로는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기술의 발전입니다.

자동차(택시)의 등장으로, 인력거가 망했고, 우버, 타다 등의 공유 경제 비즈니스의 등장으로 택시도 이제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한 기술이 흥하면, 그 전의 기술은 자연스럽게 쇠퇴할 수밖에 없죠.

 

이동의 역사 / 인력거 -> 택시 -> 우버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살아남는 사람은 변화하는 사람이죠. AI와 인공지능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젖힌 ChatGPT. 이제부터 오는 시대에는, '누가 대체되지 않고 변화할 수 있느냐?'를 기술은 물을 것입니다.

올웨이즈의 600억 추가 투자 유치를 가능케 한건

 

전 연령대의 고른 지지와 높은 리텐션, 그리고 안정적인 사용자당 매출

이번에는 600억 투자받았습니다

올웨이즈가 이번에는 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작년 9월 133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이후 약 9개월 만의 일인데요. 이로써 올웨이즈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무려 869억 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 내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올웨이즈가 거둔 성과는 더욱 빛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더 이상의 혁신이 어렵다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도대체 어떤 점을 보고 올웨이즈에 베팅을 한 것일까요?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이들은 하나 같이 올웨이즈가 매일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였고, 그 과정에서 비용 효율은 오히려 개선시킨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 올웨이즈는 스스로가 어떠한 방식을 통해 성장해 왔는지를 그로스 세션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데이터를 토대로, 과연 올웨이즈의 어떤 부분이 특별했는지를 외부자의 시선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래픽 성과가 무서운 3가지 이유

누가 봐도 올웨이즈의 가장 놀라운 성과는 분명히 무섭도록 빠르게 성장한 트래픽입니다. 아이에이지웍스 마케팅 클라우드가 공개한 2023년 상반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순위 자료에 따르면, 올웨이즈는 작년 대비 무려 네 번째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이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성장한 규모 자체도 놀랍지만, 이보다 더 대단했던 건 연령대와 상관없이 여성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다는 점입니다. 여성 고객의 신규 설치 수 기준으로, 올웨이즈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연령에서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거든요. 특히 40대 이상의 여성 고객은 변화에 보수적이나, 한번 고객으로 확보하면 주변 이들에게까지 확산시키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맘카페 등을 통해서 올웨이즈가 적극적으로 홍보되며, 상당한 바이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하고요.

상반기 최고로 빛난 앱 중 하나로 뽑힌 올웨이즈, 여성 고객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른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올웨이즈는 단지 사용자 수만 늘린 것뿐 아니라, 동시에 방문빈도를 개선시키며 트래픽의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가장 직관적으로 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고착도(DAU/MAU)는, 올해 5월 기준으로 무려 51.9%에 달했는데요. 이는 사용자들이 거의 이틀에 한 번 꼴로 플랫폼에 방문한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SNS 앱 정도에서나 나올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를 통해 올웨이즈가 만든 자체 게임 올팜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시켜, 매일 방문하는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어낸 올웨이즈의 능력은 정말 박수 보낼만합니다.

올웨이즈는 리텐션 기반의 압도적 트래픽으로 낮은 전환 효율을 보완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웨이즈는 월간 활성 사용자당 매출을 일정 수준 유지하여, 쌓인 트래픽을 결국 거래액 성장까지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모바일인덱스 Insight와 혁신의숲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한 구매 전환율은, 본격적으로 리텐션 강화에 나선 작년 10월 이후 상당 부분 하락했지만요. 방문빈도를 늘려, 사용자당 매출은 오히려 이전보다 성장시켰습니다. 즉 압도적인 트래픽 지표를 확보한 데다가, 이를 수익화하는 능력도 출중함을 보여주었으니, 당연히 투자가 몰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앞으로 남은 건, 수익화와 코호트

물론 여전히 올웨이즈가 증명해야 할 것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거래액 역시 충분한 규모로 성장시키려면, 우선 코호트의 지출을 더욱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호트란 특정 기간 내 유입된 고객끼리 묶어 분석하는 방법을 뜻하는데요. 국내에선 쿠팡이 오래된 코호트일수록 돈을 더 많이 쓰는 구조를 만들어 내면서,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성장률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 모델 확보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현재 올웨이즈의 판매 수수료는 3.5%에 불과한데요. 이 정도로 낮은 마진으로는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최근 들어 올웨이즈의 광고 매출이 수수료 매출을 뛰어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올웨이즈는 지금까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늘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뭔가 안정적인 토대 아래 올린 성취가 아니라는 점. 올팜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트렌드가 바뀌면 언제든 독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불안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확보한 수백억 원의 실탄을 레버리지 삼아, 확실한 추진력을 빠르게 얻는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투자 이후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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