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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니'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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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니'호의 비밀

구글이 오픈 AI의 ‘GPT’ 시리즈에 대항하는 새 언어모델을 준비 중입니다. 지난달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도 잠깐 얘기가 나왔던 ‘제미니’라는 모델입니다.

구글이 이미 ‘팜’이나 ‘람다’ 등을 개발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제미니’는 물론 한층 더 진보한 모델이 될 테지만, 뭔가 더 특별한 모델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미니가 유튜브의 방대한 영상으로 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영상 데이터로 훈련한다면, 영상으로 입력하고 영상으로 출력하는 모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형언어모델(LLM)은 글로 훈련받고 글을 써내기만 하다가, 오픈AI의 GPT-4에 이르러 글뿐 아니라 이미지로도 훈련하고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멀티모달 수준으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텍스트에 더해 이미지 입출력만이 가능해진 것이어서, 글과 사진, 영상에 소리까지 모든 양식(mode)으로 입출력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멀티모달은 아닙니다.

(사진=셔터스톡)

그런데 구글의 제미니가 글과 사진뿐 아니라 영상까지 입출력할 수 있는 모델이 된다면 멀티모달로 한 차원 더 도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발 결과가 기대됩니다.

제미니는 또 매개변수가 1조개 수준인 LLM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와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매개변수는 구글의 팜이 5400억 개, 오픈 AI의 'GPT-4'도 5000억 개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다 구글이 지난달 컨퍼런스에서 제미니로 생성하는 콘텐츠에 워터마크와 메타데이터를 삽입해서 인공지능(AI)이 만든 콘텐츠라는 표시를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 기능의 실현 여부도 주목됩니다.

'AI 생성물'이라는 라벨을 붙일 수 있다면 허위조작 콘텐츠의 생성을 막을 수 있어 AI 모델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저작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미니는 구글 내 통합 연구조직으로 새 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첫 작품이 될 전망입니다. 기대대로 멋진 결과를 내놓을지 함께 지켜보시죠.

지난주에는 국내외 AI 기업 300여 곳이 한데 모여 첨단 기술의 향연을 펼친 ‘2023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쇼’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 소식 먼저 전해드립니다. 

2023 인공지능  & 빅데이터 쇼     

(사진=AI타임스)

국내 AI와 데이터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3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쇼' 그리고 미래 선도기술 전시회인 ‘제12회 스마트테크 코리아(SMART TECH KOREA 2023)’가 28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엑스포럼, AI타임스 주최·주관으로 열린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관련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30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1000여 개 부스를 차리고 보유 기술과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사진=AI타임스)

■ ‘아기 상어’로 유명한 핑크퐁은 '전 연령 타겟팅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규 창립자는 생성 AI가 콘텐츠 창작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앞으로 적극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는 세상에 없는 존재도 얼마든지 생성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오래가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스토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즈니를 예로 들면서 향후 디즈니랜드와 같은 오프라인 콘텐츠 공간 구축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I타임스)

■ 이번 행사에서 이스트소프트와 아크릴, 펀진, 아임클라우드 등 10개 기업이 '2023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을 받았습니다. AI 산업의 혁신과 비전을 제시한 기업들입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이스트소프트와 아크릴에 돌아갔습니다.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모빌린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상은 마키나락스와 비투엔,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은 디오비스튜디오와 테스트웍스가 수상했습니다. AI타임스 회장상은 펀진과 아임클라우드가 차지했습니다.

■ 노키아를 비롯해 옵토피델리티, 배이스마크 등 북유럽의 IT강국 핀란드의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한국은 중요한 기술 시장이자 파트너"라면서 앞으로 협업을 강화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필립 제라드 노키아 제조 최고책임자는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 한국이 너무나 많은 혁신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동안 많은 한국 기업과 협업하며 친해졌는데, 이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기술 동향 전해드립니다.

기술 동향

(사진=셔터스톡)

■ 미국이 AI 규제와 관련해 정부의 직접적인 규제 방식보다는 큰 틀에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정하고 업계가 따르는 '거버넌스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최근 실시한 기업 의견서에 따른 것으로, 구글이 주장했던 방식입니다.

미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AI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생성 AI 공개 실무 그룹을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산업 진흥에 초점을 맞춘 조직이어서 미국 정부가 사실상 거버넌스 안을 채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오픈소스로 공개되는 AI 언어모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23개 모델이 나오면서 지금까지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언어모델이 총 37개로 늘었습니다.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빅테크들이 LLM을 개발하고도 핵심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엔 UAE 기술혁신연구소가 매개변수 13억 개에서 400억 개 사이인 '팰컨'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데 이어 모자이크 ML이 매개변수 300억 개인 언어모델 'MPT-30B'를 공개했습니다.

■ 인텔이 텍스트 설명으로 3D 모델을 만드는 생성 AI 모델 'LDM3D'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깊이 정보를 지닌 360도 3D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최초의 모델입니다. 

LDM3D로 생성한 이미지와 뎁스 맵을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로 고요한 열대 해변, 현대적인 고층 빌딩 또는 공상 과학 세계와 같은 360도의 디테일한 파노라마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엔터테인먼트, 게임, 인테리어 디자인, 부동산 목록은 물론 가상 박물관부터 몰입형 가상현실(VR) 경험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인텔은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업계 주요 소식 전해드립니다.

업계 동향

(사진=MS)

■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프라이빗 챗GPT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새로운 ‘애저-오픈 AI’ 클라우드 서비스로 기업 전용입니다.

이 서비스에 사용하는 오픈AI의 모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에서 관리하며 오픈 AI는 고객 데이터와 쿼리, 출력물 등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합니다.

■ 거물 개발자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플렉션AI가 설립 3개월 만에 '챗GPT급' LLM을 내놨습니다. '인플렉션-1(Inflection-1)'이라는 모델인데요, 이는 지난달 '인간과 교감하는 챗봇'이라며 이 회사가 내놓은 '파이(Pi)'의 기초모델입니다. 

인플렉스 AI 측은 이 모델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GPT-3.5를 능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LGU+가 ‘키즈토피아’에 생성 AI 기술을 적용한 영문 버전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올 3월 첫선을 보인 키즈토피아는 어린이용 메타버스 서비스입니다.

LG U+ 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하고, 올해 안에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남미 그리고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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