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ay Yes!

김민기 작사 송창식 작곡의 <내나라 내겨레>를 왜국가를 대체할 (임시)애국가로서 강력히 추천합니다.

728x90
반응형
SMALL

‘새로운 애국가의 공모를 제청합니다’라는 며칠 전의 글이 노출제한에 걸려 읽어보신 분이 많지 않은 듯합니다.

안희선 샘의 제청을 받아 김민기 작사 송창식 작곡의 <내 나라 내 겨레>를 왜국가를 대체할 (임시) 애국가로서 강력히 추천합니다.

 
 
 
내나라 내겨레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
피맺힌 투쟁의 흐름 속에
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 위에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
찬란한 선조의 문화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이 노래가 나오게 된 계기는 70년대초에 음악평론가인 이백천과 정홍택 기자가 시민회관에서 만난데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이백천이 정홍택에게 소개한 두사람이 바로 김민기와 양희은이었다. 이백천과 정홍택은 김민기와 양희은의 음악성에 크게 감명을 뱓고 이들을 주축으로한 통기타팀을 구성하기로 하는데 여기에 가세한 사람들이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였다.
 
이 다섯명이 전국 대학교를 돌면서 공연을 하기로 했는데 공연 막판에 부를 일종의 엔딩송 같은 노래가 필요했다. 그래서 김민기가 가사를 쓰고, 송창식이 곡을 붙여서 완성된 노래가 바로 '내 나라 내 겨레'였다.
 
이후 이때의 멤버들이 각자 메이저 데뷔를 하면서 각자의 앨범에 수록되기 시작했는데 맨처음 앨범에 이 노래를 넣은 사람은 조영남으로 이때는 '동해의 태양' 이란 이름으로 수록되었다. 이후 작곡자이기도 한 송창식이 '내 조국 내 겨레'라는 이름으로 수록했고, 이후 74년에는 작사를 한 김민기가 자신이 키우던 포크가수 윤지영의 앨범에 수록하게 된다. 그러나 윤지영의 앨범은 검열 때문에 시장에서 사라져버렸다."
 
세계 여러나라의 국가를 들어봤지만 이 <내나라 내겨레>만큼 빼어난 노래도 드뭅니다. 친 일 파들이 작사작곡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들어왔던 왜국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애국가를 새로 만드는 일이 당장 어렵다면, 이미 만들어진 노래중의 하나를 詩한민국의 애국가로 선포하려 하오니 詩민 여러분께서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덧글에 추천해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728x90
반응형
LIST